하정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PMC: 더 벙커’로 재회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 작품이다.

지난 2013년 7월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한정된 공간, 폐쇄된 공간을 다룬 영화는 흥행성이 약하다는 영화시장의 편견을 깨뜨린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PMC: 더 벙커’로 다시 한번 뭉쳤다.

‘더 테러 라이브’ 크랭크인 당시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읽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추격자’ 이후 처음” 이라고 밝힐 만큼 신인 김병우 감독을 먼저 알아봤다. 김병우 감독 또한 하정우에 대해 “연기 스펙트럼이 큰 하정우가 맡아 영화에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신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보여준 그들의 두터운 신뢰와 완벽한 팀워크에서 시작된 ‘PMC: 더 벙커’는 완벽주의자 배우와 감독의 조합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는 워낙 촬영 전에 리허설과 리딩을 치밀하게 하는 배우라 막상 현장에서는 크게 준비할 게 없을 정도로 완벽주의자다. 이번 ‘PMC: 더 벙커’ 현장도 그랬다” 고 함께한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은 엄청난 노력파 감독이다. 몇 개의 단어, 한 두 줄의 기획에서 시작했던 ‘PMC: 더 벙커’가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빛을 본다는 게 감동적이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PMC: 더 벙커’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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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