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케이지 안에서 선수로 활동하지만, 체육관에서 지도자로 아이들도 가르친다. 이예지와 김영지의 역할이다.

이예지(19, 팀제이)와 김영지(25, 팀 제이)는 17일 대전광역시 둔산동 ROAD FC UCTA 대전 오피셜짐에서 개최된 제 44회 ROAD FC 센트럴리그에 체육관 관원들과 참가했다. 체육관에서 이예지는 조교, 김영지는 사범으로 출전 선수들의 안전 장비와 몸 상태 체크에 작전 지시까지 직접 내렸다.

김영지 이예지

이예지와 김영지는 나란히 XIAOMI ROAD FC 051 XX에 출전한다. 같은 팀 소속인 두 파이터는 함께 ROAD FC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다. 한 번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 이예지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며 아쉽게 기회를 놓친 바 있다.

현장에서 이예지는 “선수로 뛰면서 내가 배운 경험들을 전해주고 있다. 선수로 뛰다가 세컨드로 나서면 얘기해줄 건 많은데, 사실 쉬운 게 아니다. 관장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MMA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세컨드로 나선 김영지는 “시합을 준비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도와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을 잘 가르쳐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도 현장에 오면서 더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예지와 김영지는 XIAOMI ROAD FC 051 XX에 출전, 나란히 승리를 노린다. 이예지는 이수연, 김영지는 김해인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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