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가가와 신지(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페인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도르트문트의 팬들 역시 결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르 나흐리히텐'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몸담고 있는 가가와의 이적설을 전하며 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8일 오전 6시 기준 1490명의 참여자 중 73%가 "다른 팀에서 그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별을 지지하는 항목에 투표했다. 잔류를 지지하는 "도르트문트에서 여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항목에 투표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앞서 가가와는 이날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를 통해 "어린 시절 처음으로 관심 있게 본 해외축구 리그가 라 리가였다. 그때부터 스페인 진출을 꿈꿨다"라며 스페인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매체는 가가와가 이미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일부 구단과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는 2018~2019시즌 완전히 전력외로 분류돼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사진ㅣ도르트문트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