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찔한 사돈연습' 배우 박준규와 김봉곤 훈장이 가상 사돈으로 만났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박준규-종혁 부자(父子), 김봉곤-자한 부녀(父女)가 첫 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준규는 "아들과 아직 뽀뽀를 하며 지낸다"고 밝혔다. 종혁은 이에 대해 "저는 물을 마시듯이 아빠와 뽀뽀를 해왔다. 항상 하는 거라 거부감이 없다"고 전했다.
박준규 가족의 실제 생활도 공개됐다. 박준규 아내는 기상 후 박준규와 종혁을 보자마자 입을 맞췄다. 곧이어 종혁도 박준규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며 애정을 표현했다. 박준규는 종혁에게 "영혼이 없다. 다시 해달라"며 부탁했고, 종혁은 그렇게 박준규에게 다시 입맞춤을 했다.
종혁은 가상 결혼 상견례에 앞서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난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준규는 "나는 21세 때 연애 엄청 많이 해봤다"고 반응하자, 박준규 아내는 "당신은 날라리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규는 "상대가 마음에 들면 양쪽 귀를 만지고, 아니면 눈을 비벼라.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면 코를 만져라"고 주문했다.
박준규 가족은 제작진에게 사돈의 특징이 적혀있는 종이를 받았다. 그 종이에는 "효심이 깊은 가문으로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식을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 "아침형 인간" 등의 정보가 적혀있었다. 박준규 가족은 "우리는 야행성이다. 극과 극이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윽고 공개된 박준규의 사돈은 김봉곤이었다. 김봉곤은 스튜디오에서 박준규 집 풍경을 본 것에 대해 "기절까지는 아니었지만 가족끼리 뽀뽀하는 게 좀"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박준규는 "그럼 뽀뽀를 숨어서 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규의 가상 며느리인 김봉곤의 첫째 딸 김자한 양의 모습도 공개됐다. 자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 경험은 잠시 있었다. 어머니는 알고 계시지만 아버지에게 터놓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봉곤은 제작진에게 물을 달라는 반응을 보이며 당황했다.
박준규는 아내와 마침내 김봉곤을 마주했다. 이들은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인사했다. 박준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중매해주러 오신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김봉곤도 "저분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삶의 환경이 180도 달라서 사실 걱정된다"고 전했다. 만남 후 어색한 적막감이 감돌자, 서로 가벼운 말을 하며 분위기를 녹이기 위해 애를 썼다.
종혁과 자한도 상견례 자리를 찾아 서로에게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장도연과 남태현은 서로의 소원 들어주기 게임을 했다.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부위에 뽀뽀", "섹시하게 20초 유혹하기" 등의 벌칙을 서로에게 수행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남태현은 장도연을 위해 요트 이벤트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tvN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