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사법 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앤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YTN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지난달 12일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인 곽병훈 변호사와 일제 전범 기업 소송에 관련된 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앤장 소속의 두 변호사는 일제 강제노역 소송 당시 양승태 대법원 측과 접촉해 재판 지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관해 "양승태 대법원이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강제노역 재판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압수수색을 통해 양승태 대법원이 김앤장 측과 수시로 접촉한 물증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앤장 측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답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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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