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V.O.S 김경록이 손편지로 결혼 소감을 전했다.
11일 김경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감을 담은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김경록은 먼저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꼐 제가 먼저 편지로 소식을 알리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내일 저희 팬분들께 전해드리려 했는데 결국 제 뜻대로는 되지 않았네요"라고 알렸다.
이어 "그래도 응원해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급하게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다음 달 12일에 결혼을 합니다"고 덧붙였다. 김경록은 "어릴 적부터 저의 꿈은 다정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였다며 "15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 이제는 저희 가정과 무대에서 더 따뜻하게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V.O.S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며 응원과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록은 끝으로 "추신-그동안 결혼 소식을 말하고 싶어 안달 났던 (박)지헌이 형. 이제 말해도 돼"라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도 안겼다.
김경록의 결혼으로 V.O.S.는 박지헌, 최현준 세 명의 멤버 모두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김경록은 내년 1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4년 교제한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편, 김경록은 지난 2004년 V.O.S의 1집 앨범 '더 리얼(The Real)'로 데뷔해 '큰일이다', '보고 싶은 날엔',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 다음은 김경록 편지 전문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제가 먼저 편지로 소식을 알리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내일 저희 팬분들꼐 전해드리려 했는데 결국 제 뜻대로는 되지 않았네요. 기사로 먼저 접하셨지만 그래도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급하게 팬을 들었습니다.
제가 지난 4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다음달 12일에 결혼을 합니다. 아직은 더 성숙해져야 할 부족한 저이기에 새로운 출발점에서 한걸음 나아가려는 저희를 축복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저의 꿈은 다정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였습니다. 평소 욕심을 부리며 살아오지 않았지만 이 꿈만큼은 욕심부려 나가고 싶어요. 15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 이제는 저희 가정과 그리고 다시금 무대에서 더 따뜻하게 비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노래와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추운 날씨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8년 남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더욱 웃는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저 김경록도 그리고 V.O.S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여러분들께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노래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추신 - 그동안 결혼 소식을 말하고 싶어 안달났던 지헌이 형! 이제 말해도 돼!
사진ㅣ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김경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