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무면허 음주운전 및 뺑소니 등으로 논란을 빚는 배우 손승원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MBN 등 일부 방송사는 손승원의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승원의 차량은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직진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손승원의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려던 도로는 우회전만 가능한 도로였다.


손승원의 차는 앞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등 접촉 사고가 난 상태였지만 사고 수습은 하지 않고 도망쳤다. 150m 가량 도주한 손승원은 학동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리면서 차를 멈췄다. 이때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주변 택시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손승원의 차량 진로를 막았고 손승원이 운전석에서 내리게 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 도로에서 부친 소유의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승원은 사고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승원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특히 손승원은 총 3회 음주 전력으로 면호 취소 상태였다.


경찰은 손승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한 뒤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손승원이 차를 몰고 사고를 낼 당시 차 안에는 동료 배우 정휘도 함께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휘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료의 음주운전을 말리지 못한 것에 고개를 숙였다.


정휘 역시 손승원과 함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MBN이 공개한 손승원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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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정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