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연애의 맛' 김성원과 정영주가 첫만남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성원 정영주 커플의 첫 데이트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영주는 김성원과 술집에서 소주를 기울이며 대화를 시작했다. 잔을 받은 정영주는 "배우들은 '빈속에 짜르르 하자'라며 공복에 소주를 마신다"라며 김성원과 소주잔을 부딪치며 첫잔을 비웠다. 김성원은 조심스럽게 "아까 처음 봤을 때 어떠셨냐"라고 첫인상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정영주는 "첫인상은 정말 좋았다. 나를 어떻게 알아보고 말을 건넬까 궁금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정영주는 "내 상황이 어떤지 알고 나왔느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김성원은 "검색을 해서 보지 않으려고 해도 회사를 다니다 보니까 동료들이 내게 알려준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고 들었다"라며 "그 모든 것을 모른다는 전제하에 만나고 싶다. 만나서 사람을 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영주가 '우리는 확실히 여자와 남자냐'라고 묻자 "여자 남자다"라고 확답을 전했다.
정영주는 더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가족끼리 왜 이래'라는 말이 싫다. 남편과 부인 사이는 가장 섹시한 관계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위에 시선에 관해서는 "'당신들의 낮보다 나의 밤이 더 뜨겁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성원은 "낮과 밤 모두 뜨거우면 안 될까"라고 갑작스러운 '심쿵' 멘트를 던져 정영주를 설레게 했다.
김성원은 '연애하면서 해보고 싶은 게 있느냐'라는 질문에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때 술집 내에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가 흘러나왔다. 정영주는 "노래 왜 이래"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영주와 김성원은 자칫 불편하고 어색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해야 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서로 털어놨다. 특히 정영주는 먼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주제를 꺼내며 김성원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김성원도 성숙한 대답을 내놔 안방에 설렘과 훈훈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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