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경찰이 다음 주 후반에 외국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을 입건한 뒤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12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가이드 폭행 혐의와 관련해 11일에 박 의원 조사를 마쳤으며 다음 주 후반 박 의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박 의원 조사와 피해자 진술서, CCTV 화면 공개 등으로 이미 사실관계가 많이 드러나 박 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는 데 별 무리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이 폭행한 이유가 무엇인지와 폭행 사건 합의금을 공금으로 사용했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박 의원 조사 전에 미국에 있는 가이드 A씨에게서 이메일로 피해 진술서를 받았다. 여기엔 박 의원이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