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그룹 러블리즈 측이 생방송 중 욕설 사고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러블리즈와 담당 스태프들이 일본 프로모션 마지막날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사실 확인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며 "(V앱 생방송 당시)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는 지난 3일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홀로 생방송을 진행하던 그는 다소 수위가 높은 악플에 당황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저 XX 왜 혼자 XX이야"라며 화를 냈고 이에 깜짝 놀란 이미주는 뒤돌아보며 방송 중임을 알렸다.
이후 V앱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이 삭제됐지만 편집된 영상은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방송 중이니 언행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으나 다수의 네티즌은 "화가 날 만한 상황이라 이해한다", "악플러에게 좋은 말이 나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3'를 개최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