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난치병 루푸스병을 투병 중인 사실을 전해 응원을 받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소통을 시작했다.

그는 영상에서 '평범한 17세 여고생, 배우 최진실의 딸'이라고 소개한 뒤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안 좋다기보다는 질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치병 중에 루푸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질환이다. 그 병에 걸려서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 미쳐 돌아버리게 된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최준희가 걸린 루푸스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무도증, 홍반, 근육통 등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의 여파인지 최준희는 얼굴이 퉁퉁 부은 모습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 질병에 걸리면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 없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 타고 다닌다. 다리가 무거워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 지금도 보다시피 살짝 부어있지 않느냐. 이게 살찐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 텐데 이게 부은 거다. 지금 내 모습이 예전과 다르게 통통해지고 계속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될 만큼 턱살이 늘어서 마스크 없이 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017년 외할머니에 관한 폭로로 도마 위에 오른 적 있다. 당시 바로 "사과한다. 죄송한다"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은 잠재워졌다.

최준희는 "나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날 싫어하는 분들은 계속 싫어할 거고 미워하는 분들은 계속 미워할 거다. 많은 말이 오갈 거고 난 또 그 말에 휩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런 말들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가려고 한다. 항상 내 옆에 남아 있어 주고 날 항상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서 영상 올리고 활동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많은 이들은 최준희의 안타까운 소식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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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준희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