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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화를 위해 1년에 3차례 정도 해외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르토메우은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라 리가가 더 강해지기를 우리가 원한다면, 우리는 몇 경기를 해외에서 해야한한다”고 주장했다.
라 리가는 지난달 28일 열린 지로나와 바르셀로나의 리그 맞대결 경기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 계획이었다. 리그 세계화를 위한 일환으로 준비된 일정이었지만 결국 스페인 축구협회와 노동조합의 반대로 인해 무산이 됐다.
바르토메우은 회장은 “우리는 라 리가의 더 많은 성장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3경기 정도는 해외에서 경기를 치러야한다. 1경기는 미국, 1경기는 중동, 또 한 경기는 아시아에서 열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 리가는 중계권 계약을 통해 향후 15년간 미국에서 매 시즌 1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달 지로나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 계획이었지만 결국 이해당사자들의 합의 부족으로 인해 현실화시키지 못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리는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한다. 우리는 여름에 미국 투어를 통해 팬들과 가까워지려고 하고 있다. 그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우리가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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