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박한별이 1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했으나, 남편 유 씨와 얽힌 각종 논란들로 인해 곤혹을 겪고 있다.
11일 SBS funE는 경찰 관계자의 증언과 승리의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을 확보해, 승리를 비롯한 남성 연예인 2명,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 등이 해당 채팅방에 여성 몰카 영상을 업로드 한 뒤 돌려봤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지인 김 씨는 2016년 1월 9일 20초짜리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을 업로드했고, 이에 승리는 "누구야?"라고 물은 뒤 "00형 이구나"라며 해당 남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후 김 씨는 추가로 해당 영상 속 여성의 몰카 사진을 3장 연이어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해당 채팅방에 있었으며, 자신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음에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박한별의 남편 유 씨는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함께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을 모았다. 당시 승리와 유리홀딩스 측은 "조작된 내용이다"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유 씨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달 26일에는 승리와 유 씨가 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 소유의 클럽들 중 14곳이 유흥 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세금 납부를 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 씨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비판의 화살은 박한별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박한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남편을 언급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박한별이 출연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와 관련된 기사 및 게시물에도 박한별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다.
1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박한별이 남편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과 논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복귀를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