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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제공|문화재청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돌아온다.

올해는 4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을 야간에 즐길 수 있다.

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즐기는 행사다. 또한 맛있는 다과와 함께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9일까지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감상하는 순이다.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인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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