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래퍼 케이케이가 사고 사실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의 손을 빌어 메시지를 남긴다. 얼마 전 숙소 수영장에서 다아빙을 하던 중 5, 6번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 일단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 폐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진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병원비에 발목이 잡혔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라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 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케이케이는 래퍼 겸 프로듀서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했다. 특히 어린 시절 왼쪽 귀의 청력을 잃어 '힙합계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ㅣ케이케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