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여행 중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래퍼 케이케이가 오는 6일 귀국한다.


4일 스포츠경향은 "케이케이가 폐렴 증상이 호전돼 6일 귀국을 결정, 국내에서 집중치료를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케이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현재 전신 마비 상태이며, 현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해 걱정을 샀다.


그는 이어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케이케이는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린다.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고 모금을 부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동료 래퍼들과 일부 팬들은 회복을 기원하며 모금에 동참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쏟아졌고, 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한편 케이케이는 2017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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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케에케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