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불법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오는 10일 경찰에 출석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학업차 머무르던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이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애초 로이킴은 정준영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와 그룹 FT 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도 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