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경남 진주에서 40대 남성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32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복도에 안모씨(42)가 불을 질렀다. 안씨는 이어 “불이야”라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복도 한쪽에 서서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A양(12) 등 5명이 숨졌으며, B씨(29) 등 8명이 다쳐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포탄과 테이저건 등을 쏴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안 씨의 심리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 자세한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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