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의 제10대 회장에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가 지난 2월25일 당선됐다고 합니다.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어 104명의 투표자 중 배 대표는 55표를 받아 전 회장을 6표 차로 꺾었다고 해요.


배조웅 회장은 오는 2023년 2월24일까지 4년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를 이끌게 되는데요. 배 회장은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을 외아들로 두고 있는 아버지로 유명하고 지난 2004년부터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는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도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배 회장은 국민레미콘 회사를 가업 승계해 주어야 하는데 아들 탁재훈이 연예인이라 고민이 많지만 언젠가는 아들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며 가업으로 물려주겠다는 말을 주위에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또 가수 싸이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의 창업주가 싸이의 할아버지였고 2002년부터 싸이의 아버지이자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박원호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어서 언젠가는 이 회사를 가업 승계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업을 승계받으려면 돌아가시기 전에는 가업 승계주식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이용하여 증여세를 절세하는 방법이 있고 돌아가시면 가업상속공제 지원제도를 이용해 상속세를 절세하는 방법이 있어요.


상속공제 중 가업상속공제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10년 이상 경영하였던 기업을 자식에게 정상적으로 승계한 경우 10년 이상 경영한 기업은 200억원, 20년 이상은 300억원, 30년 이상은 5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 빼주어 상속세 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제도입니다.


이 혜택은 물려주는 기업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면서 아버지가 최대 50% 이상 주식을 10년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하고 돌아가시기 전 10년 중 5년 이상을 대표로 있었어야 해요.


기업을 물려받는 자식은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2년 이상 같이 일하고 있고 상속세 신고기한부터 2년 이내 대표로 취임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대표가 되는 것은 법인등기부등본에 이름이 올라가고 실제로 일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 아파서 돌아가시는 날에는 가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특별히 예외로 종사한 것으로 인정도 해줘요.


이렇게 상속세 신고할 때 혜택을 받으면 지켜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돌아가시고 가업을 상속받았는데 회사의 자산을 5년 이내는 10% 이상, 10년 이내는 20% 이상 팔면 안돼요.


그리고 자식이 대표이사를 안한다고 하거나 제조하던 업종을 도매로 바꾼다거나 기업을 1년 이상 실적이 없거나 휴업하거나 폐업을 해도 안됩니다.

 


 

[스타稅스토리]는 국세청 출신 베테랑 박영범 세무사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기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세금과 관련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사진ㅣ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