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악인전\' 김무열, 마동석과 액션 연기 때문에...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무열이 마동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원태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이날 김무열은 “15kg를 증량한 뒤 촬영 내내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다. 근육을 벌크업 시키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부상이 생기더라. 그럴 때마다 마동석 선배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여쭤보기도 했다. 정말 대단하시다는 것도 몸으로 느꼈다”고 역할을 위한 노력을 말했다.

마동석은 김무열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무열 씨와 초반에 둘이서 싸우는 신이 있었다. 공교롭게 김무열 배우가 가죽 점퍼를 입었는데 그 점퍼가 하나 밖에 없었다. 첫 합에서 제가 잡고 넘기는 부분에서 손 모양으로 가죽옷이 찢어졌다. 그걸 다시 기워 입고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무열은 “정말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마동석과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에 작품에서 만났었는데 그 때 (마동석)형은 좀비 고등학생이었고 저는 전경이었다”며 “이번에 형과 함께 하는 연기를 보고 정말 감회가 남달랐다. 다른 의미의 개인적인 감동과 감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김무열은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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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