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故한지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고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되고 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지성은 고속도로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세웠고 트렁크로 이동하다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수석에 있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웠고 용무를 보고왔더니 사고가 나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한지성이 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차에서 내리게 됐으며 다른 차들이 달려오는 방향인 트렁크 쪽으로 향했는지도 의문이다.

단서가 될거라 생각했던 블랙박스 공개에도 의문이 계속된다. 한지성 차량 내 블랙박스는 음성이 녹음돼 있지 않아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 또 이날 사고 당시 장면이 담닌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서는 한지성이 허리를 숙이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블랙박스에 담긴 현장 목격자의 목소리에서는 “사람 뭐야.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 등의 음성이 담겼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에 한지성의 부검을 의뢰, 수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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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지성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