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안녕하세요' 카더가든이 깜짝 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변정수, 김지민, 오상진,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이새롬이 고민 상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첫 사연으로는 식당에서 일을 하느라 집에 오지 않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고민이 나왔다. 남편은 "아내가 집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일주일 내내 집을 비운다. 식당에서 잔다. 지금도 보니 반갑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면에는 숨은 이야기도 있었다. 남편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 보내졌다. 그러다가 양자로 갔다. 고향도 부모도 모른 채 살았다"라고 가족의 정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내 역시 "다른 형제들을 학교에 보내려 16세부터 일만 했다"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분위기는 카더가든 이야기로 전환됐다. 남편은 "아내가 주말에 와도 카더가든 노래만 듣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카더가든의 팬"이라고 말한 후 카더가든의 프로필을 술술 읊으며 "연예인에게 이렇게 빠진 적이 처음"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카더가든의 영상 메시지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카더가든은 "남편 분과 꼭 많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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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