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버닝썬 게이트'의 발단이 된 김상교(29) 씨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김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 4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 김상교 씨, 목격자 등 7명에 대한 조사 및 클럽 내 CCTV 영상 감정 등을 진행했으며 피해 여성 3명에 대한 추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김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된 '불법 향응 소비, 범죄 가담 VVIP 고객 수사 착수 및 유착 공권력 특검,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하면서 "이러리라 예상했지만 청문회, 특검, 시위 분명 필요해 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제기한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간 유착 의혹에 대해선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며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