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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8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리버풀=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경험이 더 있다”

유럽 정상 ‘3수’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이라 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경험 면에선 리버풀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는 말도 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내달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준우승). 토트넘은 1882년 창단 뒤 첫 결승행이다. 클롭 감독은 28일 영국 리버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를 통해 토트넘전 소감을 말했다. 그는 “토트넘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승은 감정이 완전히 다르다. 특별한 경기”라며 “서로 힘들 것”이라고 했다.

-결승 상대팀이 토트넘인데.

우리에게 경험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 아주 순수한 경험이다. 다시 결승에 오르게 되서 너무 기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나비 케이타는 어떤가.

케이타의 상태는 아주 좋다. 피르미누도 지난 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결승전 경험이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우리는 아주 실망했다. 화도 냈다. 여러 다른 감정이 있었다. 계획은 우리가 다시 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우리 팀은 발전하는 중에 있다. 올해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발전이 있다.

-같은 리그 팀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게 변수 아닌가.

우리가 토트넘을 상대할때 좋은 경기를 펼쳤다(이번 시즌 두 번 모두 2-1 승리). 하짐나 결승은 감정이 완전 다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중요하고 특별한 경기다. 서로를 잘 아는 것은 사실이다. 서로 힘들 것이다.

-3주간의 긴 브레이크가 있었는데.

두 팀은 같은 조건이다. 리듬이 깨질 수도 있다. 프리시즌에도 (이렇게 오래)쉬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주말 연습 경기를 했다. 우리는 3주 전보다 훨씬 잘 준비돼 있다. 우리는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버질 판 다이크,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났다. 아주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아주 큰 이득을 얻고 있다. 다가올 경기에서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여러분들도 경기장에서 (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결승 땐 부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도 (주요 선수)없이 이겼다. 부상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다른 대체자원이 있다.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팀이다. 이 다른 팀이 처음 결승에 오른다. 우리는 지난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은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