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오름동맹 커플매칭 사업” 공동 추진
해오름 동맹 커플매칭 행사 . 제공=포항시청

[포항=스포츠서울 이장학 기자] 2018년부터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는 심각한 인구감소의 원인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해오름동맹 커플매칭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25일 울산광역시에서 올해 첫 해오름동맹 커플매칭 사업 행사를 시작했다.

해오름동맹 울산으로 썸타는 여행은 울산의 명소, 간절곶과 대왕암 일대를 여행하며 자연스레 미혼 남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6세∼36세 직장인 남·여 30쌍이 참여했다.

또한 젊은 미혼남녀가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매칭율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젊은 세대가 이번 기회 삼아 연애와 결혼 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한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올해도 9월경 해오름동맹으로 개최 예정이고, 관내 미혼남녀의 관심이 높으며, 관심 있는 분들은 시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윤은하 여성출산보육과장은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출산도 기대할 수 없다”며 “오늘 좋은 인연이 되신 분들은 부디 결혼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 포항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과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젊은 층의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하고자 포항시는 자체적으로 2010년부터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와 함께 “두근두근 오작교 캠프”를 매년 개최중이며, 지금까지 28회 총 2,567명이 신청, 남·녀 각 747명이 참석했고, 그 중 19쌍이 결혼했으며, 오는 8월 지난해 참가자 중 매칭커플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장학기자 8080ha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