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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전북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난타전 끝에 웃은 쪽은 ‘선두’ 전북이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전북 문선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강원 발렌티노스와 김오규가 만회골과 추가골을 연거푸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7분 손준호의 동점골에 이어 33분 문선민이 추가골로 재역전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같은날 울산이 대구에 0-0으로 비긴 덕분에 1위(9승3무2패.승점30)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모라이스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후반에 들어간 게 승리 요인”이라고 바라보며 “축구하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이라고 이동국을 감쌌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게 막판 역전을 허용한 계기가 됐다. 편안하게 경기를 끌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하프타임에 흥분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침착하게 하나하나 해나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후반 들어간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모두들 열심히 뛰어줬다. 강원도 준비를 많이 했더라.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원래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차기로 돼있었다. 선수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넣었다. 축구하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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