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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루페 개관전, 한영수의 ‘서울 모던타임즈’ 포스터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갤러리 루페가 사진가 한영수를 재조명한다.

개성에서 출생한 한영수(1933-1999)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한국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사진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6년 한영수 사진 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의 광고 및 패션 사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수많은 사진 단체와 문화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86년에는 풍경사진들을 모은 ‘우리강산’, 1987년에는 한국전쟁 이후의 서울의 역사적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을 선별한 사진집 ‘삶‘을 출간했다. 당시 한국 사회의 밝은 모습에 중점을 두는 시각을 기반으로, 동양적 여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원숙하고 세련된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했다.

갤러리 루페(인천시 계양구)는 이와 같은 한영수 작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영수문화재단의 협조로 ‘서울 모던타임즈’를 선택해 개관전 전시로 준비하게됐다. 전시 오프닝은 6월 15일이며, 전시 기간은 7월 14일까지다.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