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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웬 필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원주 | 이주상기자] 1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인터불고 호텔에서 ‘굽네몰 로드FC 영건즈 43’ 및 ‘굽네몰 로드FC 054’ 계체가 열렸다.

영건즈에서 한국의 박하정과 맞붙는 밴텀급의 ‘원어민 선생님’ 로웬 필거는 “원주는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처음으로 원주에서 경기를 뛰게 됐는데, 원주에서 시합을 하는 게 꿈이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힘 얻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필거에 맞서는 박하정도 “일단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었는데 시합 출전을 결정해 준 로웬 필거 선수한테도 감사하다. 좋은 기회 주신 만큼 열심히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챔피언 라인재가 양해준을 상대로 벌이는 1차 방어전이다. 이밖에 코메인이벤트로 페더급의 김세영과 러시아의 에브기니 라쟈노프가 맞붙는다. 또한 팬들의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괴물신인’ 황인수가 최원준을 상대로 5연속 1라운드 KO승에 도전한다.

영건즈 43의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아톱급 매치로 박정은과 김은혜가 맞붙는다. 박정은은 지난해 로드FC 051 더블엑스에서 챔피언 함서희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하면 확실한 컨덴더로서의 자리를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로드FC의 고향인 원주에서 대회를 하게 돼서 기쁘다. 원주 시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알찬 대진을 준비했다”며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 선수가 양해준 선수를 상대로 1차 방전을 펼친다. 라인재 선수가 왕좌를 지켜낼지 양해준 선수가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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