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고원희가 성형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드라마 '퍼퓸' 팬들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원희는 지난 24일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에서 성형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사실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사실은 사실이니까요"라며 "제가 드라마에 누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들었다. 그런 소리 나오지 않게 연기로 더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쿨하게 성형 사실을 인정한 고원희를 향해 '퍼퓸' 팬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응원했다.


'퍼퓸' 갤러리 측은 "'퍼퓸' 간담회 이후, 더욱 이름이 알려진 배우 고원희에 대해 지지 입장을 피력하고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원희는 주인공의 젊은 시절(2인 1역)을 연기하는 드라마 내의 중추 역할을 맡은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고 누구보다 성실한 배우"라며 "또한 고원희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중심을 잘 이끌어 주어, 극이 진행될수록 배우 고원희가 아닌 패션모델 민예린이라는 캐릭터가 대중들의 가슴속에 고스란히 여운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고원희의 역할은 분명 훗날 회자될 만한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시청자 분들도 끝까지 관심 가져 주시길 간곡히 청하는 바"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원희는 2010년 광고 '우리들체어'를 통해 CF모델로 데뷔, KBS2 드라마 '최강배달꾼'과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퍼퓸'에서 20대와 40대를 넘나드는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제공, 퍼퓸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