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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강인의 새 행선지로 스페인 라리가 중위권 레반테가 유력해지고 있다.
‘카데나 코페’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반테 감독을 맡고 있는 파코 로페스는 최근 이강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이강인은 라리가 강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레반테 역시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고 있어 이강인이 지금 거주하는 발렌시아 집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끝난 U-20 월드컵 뒤 주가가 폭등했다. 대회 MVP에 수상하는 골든볼을 두 살이나 어린 18세에 차지했기 때문이다. 아약스와 PSV 등 네덜란드 양대 명문을 비롯해 레반테와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 스페인 구단들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발렌시아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만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레반테가 이강인을 데려간다고 해도 임차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새 행선지의 조건으로 출전 회수와 포지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레반테도 이를 적극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2선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포지션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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