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가수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지지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13일 기준 가수 유승준의 입국금지 청원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게재된 지 불과 하루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해당 게시글의 지지자가 20만명을 돌파할 경우 이에 답변을 해야한다.


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티븐 유(유승준) 입국 금지를 다시 해 달라. 국민 대다수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자괴감이 든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사람으로서 이번 대법원 판결을 보고 극도로 분노했다"며 "무엇이 바로 서야 하는지 혼란이 혼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돈 잘 벌고 잘 사는 유명인의 가치를 병역의무자 수천만명의 애국심과 맞바꾸는 이런 판결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며 "대한민국의 의무를 지는 사람만이 국민이다. 이 나라에 목숨을 바쳐 의무를 다한 국군 장병들은 국민도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대법원 3부(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 취소 소송에서 유승준의 입국을 허가할 수 없다는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유승준이 다시 한국 땅을 밟을 기회가 생기면서 네티즌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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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