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전 회사 주식 처분해 단기간 수익 의혹…임원 출국정지까지 언급
이언주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 출처|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신라젠에 대한 검찰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기관은 신라젠의 초대형 금융 사기극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신라젠이 2016년 12월 상장해 2017년 하반기까지 1년 만에 주가가 10배 올랐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의원은 “문은상 대표와 특수관계인, 회사 임원들은 주식을 팔아 거둔 시세차익만 수천억원에 이른다”며 “문 대표는 단기간에 수천억원을 벌었고, 이제와 회사가 어려우니 주식 조금 매입하면서 책임진다며 피해가려고 하는데 장난하느냐”고 꾸짖었다.

이어 “악재가 나오기 전에 회사주식을 팔아 처분한 거 아니냐”며 “문 대표는 임상시험 결과를 나쁠 것으로 미리 예측못했다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애초부터 이 물질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개미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수사기관은 바라만 보고 있으니 대체 뭐하는 것이냐”며 “의혹이 끊이지 않는 이 회사에 대해 강노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당장 임원들을 출국정지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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