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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반 페리시치 영입 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 | 바이에른 뮌헨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니코 코바치는 유로 2016(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선수단을 모으고 있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크로아티아 선수들 영입을 확정짓거나 추진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크로아티아 출신 테크니션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원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에서 1년 임대 영입했다. 그는 2015년 이탈리아로 가기 전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 등 독일 구단에서 활약했다. 페리시치도 “분데스리가로 돌아와서 기쁘다”는 말로 독일 복귀를 반겼다.

이에 더해 바이에른 뮌헨은 유벤투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합류도 추진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란 걸출한 타깃맨이 있지만 분데스리가와 유럽 정상 정복을 위해 만주키치 입단을 모색하는 것이다. 만주키치 역시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이렇게 되자 유로 2016 때 크로아티아 감독을 지냈던 코바치 현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어나고 있다. 코바치 감독은 2013~2015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안테 카치치 감독이 본선에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을 2-1로 누르는 등 선전했다. 16강에서 우승팀 포르투갈에 0-1로 패해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당시 경기력은 2년 뒤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바탕이 됐다.

독일 언론 ‘슈피겔’ 등에 기고하고 있는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은 “코바치는 2016년 때 선수들을 뮌헨으로 모으고 있다”고 했다. 페리시치에 이어 제 2, 3의 크로티아 선수들이 올지 지켜볼 일이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