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팝페라가수 임형주. 제공 | 유니버설뮤직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계약을 마쳤다.

유니버설뮤직은 21일 “임형주의 소속사 (주)디지엔콤과 세계적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인터내셔널(‘UMGI’, 이하 유니버설뮤직)이 음반, 공연 등을 모두 포함한 임형주의 국내 독점 전속 매니지먼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지난 1998년 당시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삼성그룹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삼성영상사업단의 삼성뮤직에 전격 발탁되어 전속계약을 체결, 국내 데뷔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음악계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이후 2003년부터 올해 2014년 초까지 11년이라는 오랜기간동안 사실상 1인 기획사라 할 수 있는 디지엔콤에 전속 아티스트로만 활동해왔다.

임형주는 그동안 팝페라/크로스오버 장르로는 국내 최초로 개인음반 통산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고, UN 평화메달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팝페라 테너(Popera Tenor).

그가 처음으로 유니버설뮤직과 단순 음반 유통계약이 아닌 국내 독점 전속 매니지먼트 협력계약을 체결한데에는 유니버설뮤직 측이 제시한 파격적 대우와 개런티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폭넓은 홍보망을 활용한 전폭적인 지원 약속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로써 임형주는 지난 2003년 소니뮤직, 2006년 EMI뮤직, 2010년 워너뮤직에 이어 올해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모두 독집앨범 유통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한국국적의 한국인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면서 “그동안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독집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들은 세계적으로도 쓰리테너(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 팝페라싱어 레슬리 가렛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세계 일류급 클래시컬 아티스트들에 국한되었을 정도로 매우 흔치 않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임형주는 “세계 음반시장 1위의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다. 더불어 최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즐비한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앨범을 내게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으로 임형주의 국내 매니지먼트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음반유통은 유니버설뮤직이 독점으로 담당하게 되며, 해외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주)디지엔콤이 그대로 담당하게 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