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벤투 감독, 내친 김에 이란도!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6월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회복 훈련 및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에서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한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달 5일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유럽 조지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유럽 팀과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와 A매치는 내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전력을 가다듬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94위에 올라 있다. 유럽에선 약체로 평가되지만,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4부리그에 해당하는 D리그에 속해 6경기 1실점을 기록, 5승 1무의 성적으로 다음시즌 C리그 승격을 예약했다. 슬로바키아 출신 블라드미르 바이스 감독이 2016년부터 감독을 맡아 꾸준히 팀을 만들고 있다. 한국과는 사상 첫 A매치를 벌이게 됐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까지 동선과 현지 기후를 고려해 터키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되었다”며 “이번 조지아전을 통해 월드컵 예선을 앞으로 선수 및 팀 전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함께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K리거와 중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2일 오후 1시40분에 터키 이스탄불로 떠나는 대한항공 955편에 탑승한다.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은 터키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조지아전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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