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모델들이 패션 화보와 런웨이 뿐만 아니라 연예계 다방면을 아우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연기와 예능까지 섭렵하며 '모델테이너' 원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톱 모델 장윤주는 영화 '베테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스크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더불어 On Style '겟잇뷰티' tvN '주말 사용 설명서' 등 예능 프로그램 MC를 통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판에서 완벽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MBC '나혼자산다'에 이어 tvN '더 짠내투어' KBS Joy '연애의 참견' 채널A '우리집에 왜왔니' 등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한혜진은 예능부터 MC까지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여기에 최근 KBS2 '해피투게더'에서 유쾌한 할리우드 리액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예능계 신흥 인싸'로 주목받고 있는 원조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아이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대세 모델 정혁 역시 tvN '플레이어'에 고정 출연해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예능감을 뽐내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혁은 최근 JTBC2 '호구의 차트'에 MC로도 캐스팅되며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인기리에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에는 처음으로 모델 출신의 유리, 김진곤, 김승환, 앙자르디 디모데가 연습생으로 등장해 남다른 비주얼과 피지컬로 이목을 끌었다.


굴지의 모델 엔터테인먼트 에스팀의 활약은 런웨이와 예능을 넘어 드라마까지 섭렵했다. 김진경, 문주연, 한성민 등은 각각 KBS '퍼퓸' JTBC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한편 에스팀은 지난 2017년 SM엔터테인먼트와 '스피커(Speeker)'를 공동 설립했다. '스피커'에서 현재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가구 및 공간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아티스트는 물론 큐레이터, 변호사, 요리연구가, 음악 프로듀서, 비주얼 디렉터까지 약 4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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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