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그룹 H.O.T 멤버 장우혁이 상표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장우혁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HOT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장우혁과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대질 신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O.T의 상표권과 서비스권을 소유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H.O.T 콘서트에서 H.O.T라는 그룹명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장우혁과 주최사 솔트이노베이션을 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H.O.T라는 팀의 약자 대신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five Of Teenagers)라는 풀 네임을 사용하고, 이 이름으로 콘서트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공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상표권 논란과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H.O.T.는 오는 20일과 21일, 22일 3차례에 걸쳐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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