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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유인식 감독이 주연배우 이승기와 수지의 인성에 대해 감탄했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씨네Q 신도림점에서는 SBS 새 금토극 ‘배가본드’ 시사회 및 제작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에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 배수지 주연의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이승기는 극중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배가본드’의 주인공 이승기와 수지는 지난 2013년 MBC ‘구가의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실제로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다고.
유 감독은 “이승기 수지 씨가 선남선녀이고 연기도 잘하지만 가장 좋았던건 정말 인간미 넘치는 친구들이었다. 모로코란 곳에 두달 가까이 동거동락을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긴 시간동안 불화가 생기거나 말못할 알력이라도 생기기 마련인데 너무들 잘 지냈고 숙소 제 방에서 가끔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며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들이었다. 모든 현장의 분위기는 중심에 서있는 주인공들의 인성이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두 사람은 이런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좋은 의지와 열정을 갖춘 인물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계속 감탄하며 일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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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