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나상호(FC도쿄)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 만큼 벤투 감독은 안정적인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나상호는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데, 이날은 측면에 배치돼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시도한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 오라주무하메도프에게 걸렸다.

3분 뒤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투르크메니스탄 수비가 걷어낸 공이 나상호 발 앞에 떨어졌다. 나상호가 이를 그대로 밀어넣으며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소중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5분이 진행된 가운데, 대표팀은 1-0 리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