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웰컴2라이프’ 정지훈과 임지연이 현실 세계에서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극 ‘웰컴2라이프’ 최종회에서는 윤필우(신재하 분)를 잡기 위해 나서는 이재상(정지훈 분)과 특수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필우는 자신을 죽이려 한 장도식(손병호 분)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어 윤필우는 라시온(임지연 분)에게 마취제가 든 우유를 먹인 뒤 납치했다. 이재상과 특수본 팀원들은 윤필우를 찾았지만, 예상했던 공간에 그는 없었다. 윤필우는 생모 지양희(최우리 분)과 만났던 것. 하지만 지양희는 윤필우에게 “아빠 오면 보여주게 100점 맞은 시험지를 가져오라”고 했고, 씁쓸한 웃음을 지은 윤필우는 지양희를 살해했다.

이어 윤필우는 라시온을 병원 옥상으로 데려갔다. 라시온은 탈출하기 위해 저항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 순간 이재상과 특수본 팀원들이 등장했고 윤필우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그는 “지선우는 엄마, 아빠가 만들었지만 윤필우는 내가 만들었다. 내가 끝내야 한다”며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재상은 그의 팔을 끌어올리며 “꼭 살려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결국 라시온이 직접 오빠와 조카를 살해한 윤필우를 체포하게 됐다.

라시온은 특수본 팀장이 됐고 구동택(곽시양 분)은 광수대로 가게 됐다. 그는 라시온에게 “많이 좋아했었다.너와 함께하는 동안 내 눈은 너를 향했다. 꼭 행복하라”고 고백하며 떠났다.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떠날 것을 알리며 “우리 이 쯤 헤어지자.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너와 함께하는 세상, 그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고 말했다. 이에 라시온은 “나 아직 화 안풀렸다. 남아서 내가 화 풀릴 때까지 내 옆에서 욕 먹어라”고 그를 붙잡았다. 이재상은 라시온을 꼭 안아줬다.

라시온은 결혼 전 이재상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이재상은 라시온이 북극성 태몽을 꿨다는 이야기에 평행세계에서 두 사람의 딸이었던 이보나(이수아 분)를 떠올리며 반가워했다. 그는 “우리 셋이 잘 해보자”고 기뻐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간 뒤,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지훈(비)의 안방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웰컴2라이프’는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순항했다. 무엇보다 평행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내용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화제성은 시청률 만큼 높지 않았기에 약간의 아쉬움은 남겼다.

MBC는 ‘웰컴2라이프’ 이후 월화극을 잠정 중단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웰컴2라이프’ 이후 월화극의 후속 편성이나 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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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