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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박항서호’에게 호재가 생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열린 말레이시아(홈), 인도네시아(원정)와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선 G조 2~3차전에서 2연승을 따냈다. 승점 7점(2승1무)을 확보한 베트남은 태국과 승점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G조 2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다음달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3위 UAE, 1위 태국과 월드컵 예선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예선 2연전은 최종예선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로 여겨진다.
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UAE전을 앞두고 베트남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베테랑 공격수이자 팀 내 예선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알리 맙쿠트(알 자지라)가 베트남전 결장이 확정됐다. 맙쿠트는 지난 15일 열린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2차예선 두번째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베트남에게 맙쿠트의 결장은 긍정적인 요소임에 분명하다. 맙쿠트는 말레이시아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시리아의 오마르 알 소마흐(7골)에 이어 2차예선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은 물론 최종예선에도 참가하지 못한 베트남은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3경기에서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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