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풀무원 전문 셰프들이 중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쿠킹쇼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풀무원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풀무원은 중국의 국가적 박람회인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해 한국 식품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글로벌 사업 비전을 심도있게 진단했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시장 개방과 중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박람회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엑스포 형식의 대규모 박람회로 150개국 250개 글로벌 기업을 포함 3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막연설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두부·김치·간편식 파스타를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글로벌 대표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들과 소통할 수 있는 VIP 상담부스도 마련해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질적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글로벌 대표 상품 체험도 강화했다. 두부, 김치, 간편식 파스타를 활용한 대표 메뉴를 기획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다. 하루 3회 전문 셰프가 라타투이를 곁들인 두부 요리,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김치 타코 등을 직접 만들어 시연하는 쿠킹쇼를 진행했다. 쿠킹쇼는 현장에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생중계 됐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5일동안 총 3000여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풀무원의 글로벌 대표 상품을 접했다. 간편한 조리가 가능한 파스타가 현장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두진우 풀무원식품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올해 박람회에선 브랜드,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한국의 맛을 전하는 글로벌 대표 상품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법인 푸메이뚜어를 설립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두부, 파스타, 우동, 냉면 등 신선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두부와 간편식 파스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연평균 35% 고속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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