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Q. 맞벌이 부부 D(37).
그녀는 아이들 육아문제 때문에 친정집에 살고 있다. 하지만 5~6년 후에는 독립할 생각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해 틈틈이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중, 노원역 및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지역이 재건축 이후 에는 미래가치가 좋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은 심하게 반대를 하고 있다. 남편은 지금 분위기는 강남에 투자하는 것이 대세다. 내 집 마련은 청약통장으로 하고, 월세가 나오는 오피스텔에 투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남편의 주장대로 강남에 소재한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다.


A. 그렇다. 내 집 마련을 하는 경우에도 미래가치는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고수와 하수는 분명히 존재한다. 부동산 고수는 미래에 투자한다. 그들은 투자할 당시에는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미래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지금은 좀 손해를 보는 듯해도 미래에는 분명 돈이 된다는 확신이 서면 주저하지 않고 장기투자에 나선다.


반면, 부동산 하수는 현재의 분위기에 투자한다. 그들은 미래가 치는 전혀 보지 못한다. 단순히 현재의 이익에만 급급할 뿐이다. 그래서 당장 돈이 된다고 하면 잘 모르는 부동산에도 허둥지둥 투자한다. 하수에게는 자본수익에 대한 확신을 담보할 수 없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은 힘들고 버거울 뿐이다. 그래서 조급증을 가지고 단기투자에만 열을 올린다.


부동산 투자는 현재의 분위기가 아닌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내 집 마련에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내 집 마련을 단순하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청약통장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이 보장되는 것으로 착각하면 오산이다. 청약통장을 종교처럼 믿고만 있는 것도 곤란하다.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은 오피스텔보다, 아파트가 주가 되어야 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선 대부분의 아파트의 경우에는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면적은 더 넓고, 관리비는 싼 편이다. 또한 재건축 이후에는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게다가 단지의 규모도 월등히 아파트의 세대수가 많은 편이다. 종합해보면 아파트는 임대수익보다 자본수익이 좋다. 반면 오피스텔은 자본수익보다 임대수익이 좋은 편이다.


내 집 마련도 부동산 고수처럼 장기적은 안목으로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남지역에 소재한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자본수익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강남에 소재한 오피스텔보다, 내 집 마련은 강북에 있는 아파트로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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