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018 KBO 시상식이 19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렸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갑작스럽게 나온 SBS 이승엽 해설위원의 메이저리그 연수 소식은 사실일까.

18일 한 매체는 이 위원이 메이저리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요지는 이 위원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연수를 추진중이며, 지난 9월 박찬호와 함께 방문한 샌디에이고,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중 한 곳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사실 확인을 위해 야구계 복수의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돌아온 답변은 “사실 무근”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였다. 한 관계자는 “(이승엽 연수 소식을) 소속사 관계자도 기사를 통해 접한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사안이 외부에 알려지기 전에 소속사와 먼저 논의가 되는게 일반적인데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소속사와 이승엽 위원은 어떤 내용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즉 이 위원 본인과 소속사도 몰랐던 연수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나온 것이다.

또 이 위원은 현재 SBS와 해설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SBS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계약기간은 내년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 위원이 내년에 연수를 떠나려면 SBS와 맺고 있는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엄연히 SBS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굳이 계약을 파기하면서까지 연수를 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위원은 KBO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며, 야구국가대표팀 기술위원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연수 소식에 소속사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KBO도 이승엽 소속사에 연수와 관련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위원의 연수 소식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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