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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예비대학생이나 겨울 레포츠를 앞둔 사람들이 라식, 라섹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로 몰리고 있다. 개원가에 따르면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이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회복이 빠르고 안전하며,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실질 부위만을 깎아 각막편을 만든다. 이후 2~4mm 정도 각막을 절개한 작은 절개창으로 분리된 각막편을 꺼내 마무리한다.
24mm가량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이나 약물을 이용해 각막표면을 얇게 벗겨내는 라섹보다 각막 손상이 적어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속도가 빠르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고 수술 후 불편함은 3~4시간 정도이다. 수술 다음 날 목표 시력의 90% 이상 복구되며 세안, 화장, 운전, 출근, 운동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후 일주일 이내에 시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각막 손상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얇은 각막이나 고도근시에서도 각막확장증이나 각막혼탁의 위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라식, 라섹과는 다르게 각막 표면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의 위험이 없다. 시간이 흘러 시력이 떨어지는 퇴행이 적어 안정적으로 시력을 유지하는 점도 장점이다.
스마일라식은 65개국 1300명 넘는 의료진과 100만 건 이상의 수술 기록을 갖춘 시력교정술이다. 한국에서도 도입 후 10년 가까이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대세적인 시력교정술로 자리잡았다. 겨울철 스키를 즐기기 위해 라식, 라섹수술을 받고는 싶지만 1~3일간 지속되는 통증과 수술 후 부작용이 걱정돼 선뜻 결정하지 못하던 이들까지 이제 걱정없이 수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스마일수술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거나 모든 병원에서 같은 결과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교정량이 너무 적거나 반대로 근시가 -10D 이상이어서 교정량이 많은 경우, 고도 난시인 경우, 원시·노안은 아직 스마일라식으로도 교정이 어렵고, 레이저가 각막을 관통하기 때문에 각막염 이력이나 각막상처로 인한 혼탁, 각막에 특수한 질환이 없어야 한다. 이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 후 수술해야 한다.
독일 짜이스사와 스마일 리서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강남 조은눈안과의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강도, 난시 축과 난시 정도, 각막실질 분리위치 등을 달리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스마일라식이 가장 적합하다거나 모든 병원에서 같은 결과치가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기 보다는 정확한 검안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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