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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인종차별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17일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10개구단 귀화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 상황이 접수되면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전주 KCC 라건아가 인종 차별을 포함한 협박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서울 SK 전태풍도 비슷한 일을 겪어 아픔을 겪었다. KBL은 “귀화혼혈 선수와 외국인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통신 매체를 이용해 인종차별 등 언어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좌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L 10개구단과 함께 건전한 농구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KBL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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