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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길렌워터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제공 | KBL

[인천=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트로이 길렌워터(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덩크왕으로 뽑혔다.

길렌워터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덩크왕으로 등극했다. 경기 전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닉 미네라스(서울 삼성), 크리스 맥컬러(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결선에 오른 길렌워터는 미네라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맥컬러와 맞대결을 펼쳤다.

길렌워터는 1, 2라운드 모두 파워풀한 덩크슛을 선보이면서 두 번 모두 심사위원들로부터 46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특히 2라운드에선 첫 번째 덩크 시도 이후 더 이상 도전을 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맥컬러가 화려한 동작으로 이어지는 덩크슛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연거푸 실패하면서 44점에 그쳤고, 결국 길렌워터가 왕좌에 올랐다.

전자랜드 소속 외국인 선수가 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건 2007~2008시즌 테런스 섀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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