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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 역전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3-96으로 패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후반 경기력이 너무 다운됐다. 외곽포 지원이 안 됐다. 그 차이였던 듯 하다. 고비 때 1~2개만 외곽 들어가줬으면 우리 빅맨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을텐데 후반 우리 스윙맨들의 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오픈찬스도 많았는데 들어가지 않아 상대 수비를 도와줬다”고 아쉬워했다.
전반까진 KCC를 압도했지만 추 감독은 “전반같은 경기력이 일관성 있어야 한다. 선수들을 혼냈다. 전반에 공격이 잘 이뤄지다보니 너무 수비를 등한시한 듯 하다. 상대 3점슛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 응집력, 자세 등이 부족했다. 좋은 경기력이 4쿼터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선에서 한호빈도 밀렸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한)호빈이가 공격적인 면에서 진화를 한 것은 사실이다. 수비도 같이 되어야 한다.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가치가 없어진다. 본인이 5파울을 당할 지언정 앞선에서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다른 선수들의 에너지도 일깨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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