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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패를 끊어냈다.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69-63(15-12 10-12 24-22 20-17)으로 승리했다. 이날 베테랑 양동근이 3점슛 4개 포함 2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함지훈도 1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쿼터 현대모비스가 양동근과 함지훈을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쿼터 종료 직전 양동근이 3점슛을 터트리며 현대모비스가 15-12로 앞섰고,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2쿼터까지 양 팀의 득점 합계가 고작 49점에 그칠 정도로 시원한 경기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LG 라킴 샌더스와 양동근 외에는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거의 없었고, 전반전은 25-24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 공격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4쿼터, 치열한 막판 승부가 시작됐다. 종료 2분 전까지 61-61로 팽팽한 균형이 계속된 가운데 해결사는 양동근이었다. 3점슛으로 64-61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양동근은 종료 1분 전 중거리 슛까지 꽂아넣으며 66-61까지 달아났다. LG는 유병훈이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3-66까지 따라잡았지만, 막판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LG는 라킴 샌더스가 16점, 강병현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접전 상황에서 밀리며 연승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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