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로젯\' 출연 소감 밝히는 하정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하정우가 김광빈 감독과 각별한 재회를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과거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함께한 김광빈 작품과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하정우는 “대학 졸업 작품이다 보니 1인 2역을 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 당시 주연 배우를 겸하며 동시녹음 장비를 제 차에 싣고 다녔는데, 감독님도 일산에 살았어서 촬영이 끝나면 모셔다 드리고 귀가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14년 후에 (만남이)이뤄지게 돼서 작품을 내놓는 것 이상으로 뭔가 해냈다, 꿈을 이뤘다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빈 감독도 “하정우 배우와 언젠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는데, 형이 ‘당연하지. 너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하셨다. 군대에 있을 때 내무반에서 형이 스타가 되는 것을 보고 ‘나만의 꿈이 되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같이 하게 돼 꿈꾸던 일이 현실로 돼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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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